오늘은 기쁜 날이다.
왜냐, 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발표까지 끝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발표"가 여태껏 TIL을 쓰지 않은 이유이기도 했다.
정말 발표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다.
단순히 사람들 앞에 서서 말을 꺼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1.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2. 듣는 사람들이 내 목적에 긍정시키고,
3. 이를 받쳐주는 자료가 나로 인해 시선이 분산되지 않게.
이 조건들을 채우는 발표는 정말 어려운것같다.
발표 슬라이드 준비 자체도 아주아주 고난했지만 (기술적 챌린지라는 측면에서 우리 프로젝트를 잘 표현하기 어려웠다.) 나는 발표에서 시연을 맡게되었는데, 충분한 텐션과 동시에 내 몸이 건들건들 거리지 않게! 끔 하는게 정말 연습이 많이 필요했다.
해결 방법은 결국 끝없는 연습 뿐이었다.
동료를 앉혀두곤 앞에서 발표를 하고 끝나면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겠다의 무한 반복이었다.
대본을 외우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려웠지만, 이 몸을 가누는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시연 도중 팀원 중 한명이 시나리오대로 행동하지 못했을 때이다.
이 때문에 준비했던 핵심 멘트를 그 자리에서 바로 폐기하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발표를 이어갔다.
돌발 상황을 대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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