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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사관학교 정글 2기/잡담 + 개발일지 + 면담

sw사관학교 정글 지원 및 합격 후기 [2기]

by 금의야행 2021. 8. 31.

주의:
sw사관학교 정글 합격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지원 및 합격 과정에서 주어진 정보가 불충분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이 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후기 일 뿐이니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주세요.

 

 

illustrated by GMG

 

-SW사관학교 정글 2기 합격 과정-

 

시험 접수

 

 5만 원의 비용과 1분 영상 자기소개라는 당황스러운 과제, 그리고 평범한 자기소개서를 모두 준비하고 지원하면 된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sw사관학교 운영진이 지원 과정을 통해 가장 파악하고 싶어하는 영역은 두 가지다.

 

   

 

 

   1. 이공계적인 마인드

 

 

 이공계적인 마인드라 함은 논리적 사고 능력이 평균보다 뛰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살아가는데 익숙하거나 즐길 줄 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운영진은 기본적으로 이공계적인 마인드가 있어야만, sw사관학교 정글에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욱 훌륭한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이를 가장 쉽게 증명하는 방법은 이공계 학사과정을 졸업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이 과정에서 증거들을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면접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검증당할 것이다. 

 

 

 

 

   2. 간절함, 끈기, 몰입력, 팀워크

 

 

 

 이는 sw사관학교 정글 과정을 얼마나 잘 헤쳐나갈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아마도 1분 영상 자기소개에서 자신이 가장 몰입을 했던 경험을 담으라고 했을 것이다. 이는 sw사관학교 정글 (앞으로는 줄여서 sw정글이라 하겠다) 프로그램의 특징과 맞닿아 있다.

 

 

 sw정글은 철저히 자율 학습 중심이다. 옆에서 채찍질하거나, 여러 강의들로 지식을 억지로 쑤셔넣지 않는다. 하지만 스파르타 하다. 매주마다 주어지는 과제의 양은 1주일이라는 시간을 최대로 활용해야 한다. 그렇지만 혼자는 아니다. 매주마다 조를 배정받고 같은 기수 생끼리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는 2인 3각 레이스의 연속이다.

 

 

 

 

 이러한 sw정글의 특징들을 고려한다면 자연스럽게 어떠한 경험을 위주로 피력해야할지 보일 것이다.

 

 

 

메타버스는 온다...

 

 

 

자료 배부 -> 개별 공부 -> 입학 시험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 해서도 안될 거 같고. 하지만 정말로 2주만 공부해도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개별 공부 단계에서 크나큰 어려움을 느낀다면 아마도 sw정글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많은 것을 얻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팁은 있는데, 자료 배부를 기다리지 말고 미리 공부를 시작하면 좋다. 단순히 시험만 통과할 생각이라면 이럴 필요는 없지만, sw정글 과정은 경력 있는 신입 마냥 코딩할 줄 아는 합격자가 더욱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과정인 것 같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프로그램 과정을 잘 참고해서 미리미리 공부해두자.

 

 

 

 

 

인터뷰

 

 

 면접은 필자도 그다지 잘하지 못했기에 뭐라 할 말이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면접 단계에서 자기소개서 혹은 1분 자기 소개 영상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1. 이공계적인 마인드 2. 간절함, 몰입력, 끈기 등등을 집요하게 파악한다는 점이다.

 

 

 이를 증명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들을 충분히 접수 단계에서 제시했다면 이에 대한 간단한 검증 질문 이후 인적성 위주의 면접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시대인 만큼 영상 면접으로 진행될 텐데 부디 영상 면접이라고, 목 늘어난 티셔츠를 편히 입고, 화질 구린 노트북 카메라와 마이크로, 조명을 등지고, 정리가 안된 방을 배경으로, 하는 등의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란다. 1분 자기소개 영상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합격!

 

 

 인터뷰 이후 일주일 이내로 결과를 받았었다. 필자는 행복에 겨워 열심히 놀다가 보니 sw정글이 시작되었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계속해서 느끼는 점은, 좀 미리 공부해놨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이다. 아무래도 타이트한 일정에 프로그램 진행이 과하게 자유롭다 보니 개인이 미리 쌓아놓은 능력치에 따라 해내는 양의 차이는 필연적으로 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합격된 순간부터 sw사관학교 정글은 시작이다!

 

 

 

 

sw사관학교 정글 후기 (아직 진행중이지만...)

 

개인적이고 상세한 소감보다는 두루뭉실하고 불명확하게 말하자면:

 

 

 합숙 덕분에 학습 그 자체에 몰입 할 수 있어서 좋고, 프로그램이 방치형 RPG 같은 느낌도 들면서도 또 동시에 아주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확실히 한 주, 한 주가 지나갈때마다 발전하고 있음이 체감된다. 더군다나 같은 기수 사람들의 몰입하는 모습에 이끌려 원래 하던 것보다 더욱 많은 양의 학습을 소화해내게 된다.

 

 

이를 수료할 때의 내 모습이 상상이 안되서 기대가 될 정도이다.

 

 

 

 

나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SW사관학교 정글은 강력 추천이다.

 

 

 

 

 

마치며

 

 이 글은 개인적인 회고록이지만, 또 동시에 앞으로 나처럼 0에서부터 개발자에 도전하는 분들 중 sw사관학교 정글에 지원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쓰게된 글이다.  

 

 

부디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 글을 읽어준 당신에게 행복과 성공이 있기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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